디지털 노마드

1. 디지털 노매드란?

시간과 장소 구애 없이 일하는 디지털 유목민 이랍니다.

요즘 코로나 시국에 재택근무하면서 저도 디지털 노매드를 꿈꾸게 되는 거 같습니다.

디지털 노매드란 누구나 꿈꾸는 자유로운 장소에서 근무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 및 그에 맞게 일하는 유목민이라고 하네요.

바닷가에서 바다를 바라 보이는 창가에 앉아 노트북으로 업무를 본다든지 해외여행을 가서 업무를 본다는 식으로 말이지요.

제주도에서 한 달 살기 등.. 자기가 평소에 꿈꿨던 일들에 자신의 현재의 업무와 일을 더한 일의 플랫폼입니다.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는 프랑스 경제학자 자크 아탈리가 1997년 '21세기 사전'에서 처음 소개한 용어입니다. 어디든 인터넷이 되는 요즘에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장소에 상관없이 여기저기 이동하며 업무를 보는 이를 일컫는다고 합니다.

2010년 초반부터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기기를 통해 근무할 수 있는 'BYOD(Bring Your own Device)'바람이 불었습니다.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인터넷의 속도도 빨라지면서 그것을 받아서 처리할 수 있는 디지털 기기들의 속도도 엄청나게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업무가 책상이나 사무실이 아닌 커피숖이나 손바닥 무릎 위로 올라오게 된 변화입니다. 프로그래머, 마케터, 교사, 디자이너, 컨설턴트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이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근무하기 시작했습니다.

디지털 노마드는 BYOD 환경에서 나아가 단순히 일하는 장소의 변화가 아니라 생활의 변화 플랫폼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고정된 업무공간과 생활환경에서 벗어나 어디든 원격으로 일하게 됩니다. 이런 유목민 특징 때문에 디지털 노매드를 신유목민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2.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서비스들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노매드 인구가 늘어나면서 이와 관련된 서비스도 등장하고 있다. 디지털 노매드를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 '해시태그 노매드(#nomad) 근무환경정보를 정리한 '노매드 리스트', 검색엔진 서비스 ' 텔레포트'등이 있습니다. 채팅창에서 ‘/join #채널이름’을 입력하는 방식으로도 채널 가입이 가능하며, 이 명령어를 통해 새로운 채널을 오픈하는 것도 가능한데, 현재는 관리자들이 채널 오픈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채널을 개설하고 싶다면 왼쪽 메시지 기능을 이용해 관리자들에게 개설을 원하는 채널의 이름과 함께 요청 메시지를 보내면 된다고 합니다.

해시태그 노매드엔 2014년 11월 1일 처음 채널이 개설됐으며, 개설된 첫날 약 300여 명이 모였습니다. 현재 1만여 명이 넘는 디지털 노매드가 해시태그 노매드에서 형식과 격식 없이 누구나 자기가 알고 있는 정보를 다른 사람과 주고받고 있습니다. 전 세계 퍼져 있는 노매드 10여 명 이상이 ‘디지털 노매드 밋업’ 오프라인 만남을 주최하는 등 관리하고 있다고 하네요.

텔레포트는 디지털 노마드 생활비를 계산해주는 검색엔진이다. ‘자신이 최상으로 생활하고 일할 수 있는 장소로 이동하자’라는 슬로건을 걸고 디지털 노매드가 생활할 도시 주거 비용, 교통비, 생활비 등을 계산하고 비교해서 보여준다.

전 세계 110개국 도시의 주택 임대료, 스타트업 활성화 여부, 여행 시 접속 편의성, 의료 환경, 세금 수준, 생활비, 교통 편의성, 인터넷 접근성, 교육 수준 등과 같은 정보를 점수를 매겨 정리해 보여줍니다. 단순히 임대료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통근시간이나 생활비 등이 한 도시 안에서 어느 지역에서 일하느냐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비자와 세금 관련 정보도 제공됩니다. 한마디로 직접 가보지 않고도 해당 도시에서 일할 때 최소 비용이 얼마나 들어갈지 미리 알아볼 수 있는 곳입니다. 헉 좋다...

일단 이런 환경에서 내가 살아갈 수 있는 혹은 내 2세가 살아갈 수 있으려면 자신의 역량과 파이프라인이 필요해 보입니다.